전주에 와서 처음 오른 산이 모악산이다.
근방에서 가장 가까워 접근성도 좋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완주, 김제, 전주를 전부 접해 코스 또한 많이 개척되어있어 전주 근방에서 산타기엔 최적의 산이라고 생각한다. 주말에 특별히 할 일없거나 따분할 때면 별생각 없이 가서
아마도 서른번 이상은 오르내렸을거라고 생각되는데
22.5.13 금요일 시간이 비어 100대명산 8번째 인증을 하러 올랐다.



전북도립미술관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산석 앞에서 12:37 출발 - 13: 35 정상석 도착 / 58분 걸려 정상을 찍었다.
중간에 땀닦는 시간 빼고 휴식없이 올라서 이정도.
컨디션에 따라 휴식하고 오르면 1시간 전후로 정상까지 등산이 가능하다.
하산까지 두시간 정도 잡고 보통 1000kcal 정도 소모.

저번달까지는 코로나19 대응으로 중계소가 있는 정상석에 오르지 못하고
위 사진에 보이는 정상에서 약 10분 거리에 망원경이 있는 전망대까지만 오를 수 있었지만
5.1 거리두기 해제가 되면서 정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생각보다 경사가 있는 편이기 때문에 빠르게 내려오다 보면 무릎이 화끈화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항상 산행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하산은 천천히, 다리에 힘주고 내려오자' 라고 생각하며 천천히 내려온다.


여름철에는 꼭 이렇게 하산하면서 등산로 옆에 있는 계곡에 들른다.
등산로 초입에 있어 하산완료 직전에 세수도 하고, 화끈화끈 해진 발을 한 김 식히면서 숨도 고르면
완전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차타기 전 개운함은 보너스!

봄철엔 등산로 초입에 있는 매화가 반겨주기도 하고

가을 초입에는 꽃무릇이

완연한 가을에는 단풍이 반겨준다.



정상에서 내려오다 첫 평지를 만나서 샛길로 빠지면 탁 트이는 산세를 볼 수 있는
솟은 바위를 만날 수 있다.
바위 아래는 낭떠러지니까 조심해서
인생샷 한방 남기는 것을 추천한다.

코스가 워낙 많아서 하나하나 정복하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여러모로 매력이 많고
앞으로도 자주 찾을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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